의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은 다양한 성병들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남성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인 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잠복기를 거친 후 배뇨 시 통증, 요도 작열감 및 분비물, 혈뇨 등을 일으키는 비임균성 요도염을 유발하고 재발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치료 못지않게 예방도 중요하다.
곤지름 또는 콘딜로마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인 성병으로, 발생 시 성기 부위에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사마귀가 나타난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에서 비롯된 성병 가운데 치료가 잘되는 편이지만 전염률이 높다.
바이러스성 성병인 헤르페스는 성기와 항문 주위의 소양감, 통증, 뻐근함 등을 유발하는 전염성 질병이다.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임산부가 감염될 시 태아에게 위협이 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당사자는 물론 산모와 아이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남성 질병으로 꼽힌다.
임질은 2~7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화농성 요도염, 배뇨시 동통, 요도입구 발적 등을 일으킨다. 방치하면 부고환염뿐 아니라 불임의 소인까지도 될 수 있어, 비뇨기과를 통한 정확한 검사와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사면발이, 에이즈(AIDS), 매독, 요도염 등이 발병할 수 있다. 아울러 전립선염은 요통, 회음부 통증 빈뇨, 야간뇨, 혈뇨 같은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남성질환이며, 종류(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염증형 만성 골반통 증후군, 비염증형 만성 골반통 증후군 등)에 따라 원인, 임상특성, 치료법, 예후가 다르다.
위와 같은 질환들은 모두 병세가 악화되기 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해 평소 정기적으로 비뇨기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음으로써 조기 발견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남성을 위한 비뇨기과 웨딩검진의 경우, 안전하고 건강한 신혼생활을 위해 종합 성병 검사는 물론 남성 호르몬 검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 하이맨비뇨기과 부산점 이소리 원장은 “성병의 종류는 다양하며, 서로 증상이 유사한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이나 육안으로 발병 여부 및 종류를 판단하기보다, 신속히 비뇨기과에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아가 비뇨기과 정기검사를 통해 사전에 여러 남성질환들에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다른 부산 비뇨기과 관계자는 “비뇨기과 정기검진을 계획할 경우 의료기관 선택 역시 중요하다. 각종 남성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여러 검사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지, 검사 결과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곳인지 알아봐야 한다. 의료진의 경력, 보유 장비 등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 성병은 종류, 치료법, 개인의 상태 등에 따라 치료 후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재발할 수 있다. 이에 치료를 받기 앞서 부작용 및 재발률에 관한 정보도 습득해야 한다.